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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꽃(김점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7-04   조회수: 715   

나 어릴적 살던 시골집

골목길 어귀에 서 있던 감나무

바람 불고 비올땐 떨어지던 감 꽃

배고픈 시절 허기진 배 채워주던

지금처럼 모든 것이 풍부한 시절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풍경

가끔은 그 시절이 어렴풋이 떠올라

내 입가엔 쓴 웃음이 절로나

아련한추억으로 머리 속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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