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가을
제법 서늘해진 날씨
노랗게 혹은 빨갛게
나무에 매달린 열매
들판에 꽉 차있던 벼들도
다 거두어 지고
덩그러니 빈 들판이
한적한 모습으로
변해버리고 쓸쓸함
맴도는 벌판이 되고
적막감만 맴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