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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병, 치매(전북일보 16면 21.6.15일(화)/[참여&소통 2021 시민기자가 뛴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6-15   조회수: 422   
down icon 노인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병.hwp

 

영화 더 파더’ ‘조금씩, 천천히 안녕’ ‘내 머릿속의 지우개’ ‘스틸 앨리스’ ‘아무르’ ‘장수상회’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TV드라마 나빌레라’ ‘눈이 부시게’ ‘하나뿐인 내편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치매를 소재로 한 작품이라는 점이다.

 

 그 중 올해 4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더 파더(The Father)’는 치매환자의 시선에서 스토리가 전개된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또 영화 아무르는 은퇴한 음악가 부부에게 어느 날 치매라는 불행이 찾아온다. 부인을 간호하던 남편은 종국에 치매에 걸린 부인의 고통을 보다 못해 베개로 눌러 간병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이처럼 치매를 그린 영화와 드라마는 우리 주변에 넘쳐난다. 그만큼 이 병이 우리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반증이다.

 

유명인 중에도 이 병에 걸려 사회적 관심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로럴드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은 말년에 치매로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부인 낸시 여사도 몰라봤다. 영화 벤허의 주인공 역을 맡았던 찰턴 헤스턴도 마찬가지였다.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 윤정희(77)도 얼마 전 치매로 가족 간 갈등이 불거져 나왔다.

 

치매는 인지기능 상실로 인해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지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세계적으로 7번째 높은 사망원인으로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다.

중앙치매센터가 2014년 실시한 치매 인식도 조사 결과, 우리나라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1위가 치매였다. 43%2위인 암 33%를 크게 앞질렀다.

 

치매(demantia)는 예전에 망령, 노망이라 부르면서 하나의 노화현상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치매는 후천적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뇌질환(대한노인정신의학회)이다.

일본에서는 치매라는 어감이 좋지 않다하여 인지증(認知症)’ 또는 인지기능 장애라 표현한다.

 

치매는 단순한 건망증과 다르다. 예를 들어 어떤 약속을 했을 경우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잊었던 것을 기억해 내지만 치매는 약속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치매가 발생하면 최근 기억력이 저하되는 증세가 나타나다가 점차 장기기억도 하지 못하고 길을 잃거나 복잡한 작업의 수행이 불가능해진다.

그러나 치매는 어느 한 순간 발생하는 게 아니다. 10년 이상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으로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치료가 중요하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065세 이상 노인 중

추정치매환자수는 84만명(전북 201941617)이며 유병률은 10.3%에 이른다.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2025년엔 107만명, 2050년엔 30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 유병률은 연령 증가에 비례했다.

60-64세의 경우 0.61%, 65-691.38%, 70-743.85%, 75-7911.81%, 80-8420.91%, 85세 이상 38.61%였다. 나이가 들수록 급격히 높아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65세 이상 치매환자 84만명 중 76%가 알츠하이머성 치매, 8%가 혈관성 치매, 15%가 기타로 분류되었다. 65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환자수는 1846000명에 달해 인구대비 유병률이 22.69%였다.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20101851만원에서 20192072만원으로 추정되며 국가치매관리비용은 165000억원(전북 8624억원)으로 GDP0.86%를 차지했다. 국가치매관리비용은 2050년엔 103조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는 급격한 고령화와 더불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대처해야 할 당면과제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2011치매관리법을 제정해 5년마다 치매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치매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20179월에는 치매국가책임제를 도입했다. 개별 가정 차원이 아닌 국가 돌봄 차원으로 해결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2019년 말까지 전국에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했고 매년 9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은 치매극복 걷기대회, 치매안심마을 시범사업 추진, 치매 파트너 양성, 전국민 대상 치매교육 등을 실시한다.

 

한편 치매는 돌보는 사람도 함께 치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호자 케어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치매 초기라면 환자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지만 병이 악화되면 모든 의사결정과 판단은 보호자의 몫이 된다.

이때 보호자가 지쳐 쓰러지면 치매환자의 진료도 끝장이 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보호자는 배우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매환자는 갑자기 괴팍해지거나 엉뚱한 행동을 하는 등 다양한 증세를 보인다. 증세별로 대처법을 보호자에게 교육하고 보호자의 심리상태를 살펴 같이 케어 해야 한다.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약은 현재까지 없다. 치매는 더 이상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쓰이는 남의 일이 아니다. 내 가족이나 나의 일이 될 수 있는 질병이다. 2018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수명은 82.7세이고 우리가 평균 기대수명까지 산다고 보면 두 가정 중 한 가정은 치매환자를 돌봐야 한다. 우리 사회가 이제는 치매를 공포가 아닌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치매 친화적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치매 예방법>>

치매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다. 기억을 잊다 점차 자신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젊을 때부터 뇌를 가꾸는 일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치매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 독서 등을 통해 뇌를 적극 사용하고 음주·흡연 등을 멀리하고, 조기발견을 위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매일운동을 하면 알츠하이머병이 생길 확률이 80% 낮아진다.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혼자서 외롭게 지내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1.5배 높고 TV 시청과 같이 수동적인 정신활동도 치매에 걸릴 확률을 10% 높인다.

 

이화여대서울병원 정지향 교수(신경과)는 치매예방법으로

- 일주일에 3회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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