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노인취업센터 3년 만에 역사문화탐방…100여명 참여
코로나19로 지친 노인취업지원센터 회원들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센터장 정종원)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역사문화 탐방행사’를 3년 만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역사탐방에는 회원 1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 모두 경비와 청소업무 등 각종 서비스직종에 근무하고 있는 노인들이다.
탐방지역은 대전의 ‘뿌리공원’과 청주의 ‘청남대’였다. 센터는 의견 수렴을 거쳐 장소를 정했다.
효를 테마로 한 유일의 공원인 ‘뿌리공원’을 찾은 회원들은 성씨 조형물과 족보박물관, 아름답게 꾸며진 산책로와 삼림욕장을 둘러보며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다.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쓰이던 청남대에서는 대통령 관련 기록물을 살펴보며 옛 기억을 되살렸다. 또 인공미와 자연미가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안을환씨(67세)는 “답답한 생활 속에서 코로나까지 풀려 가는 가을에 평소 만나기도 힘들었던 회원들과 역사문화 명소를 찾으니 참으로 후련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정종원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장은 “가장 열심히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이 더 힘을 얻고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도록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참고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