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인 일자리 창출 심포지엄
전북도민일보, 박진원 기자
승인 2016.10.7
전주시는 노인 일자리 정책을 공공형에서 시장형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은다.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는 아동과 노인의 돌봄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과 경로당을 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중섭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7일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강당에서 열린 ‘2016 전주시 노인일자리 창출 심포지엄’에서 노인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주시와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센터장 조상진),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회장 오경남)가 공동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노인일자리 창출 및 추진 방향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노인일자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전북지역 노인일자리 실태와 창출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전주시의 노인일자리 정책은 고용구조와 지역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일반 노동시장과의 교란이 없는 노인에게만 적합한 틈새시장을 발굴해야 한다”면서 “공공형 보다는 소득이 높은 시장형 일자리를 확대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진국의 일자리 제도와 한국에의 함의’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백옥미 교수(군산대 사회복지학과)는 미국과 영국, 일본 등 OECD 국가의 고령자 고용정책을 설명한 후 “우리나라는 단순한 고용률 수치 올리기에서 벗어나 삶의 질 맥락에서 정책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수렴된 어르신들과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행정주도형 공공형 노인일자리뿐만 아니라 시장형 일자리와 민간형 노인일자리 사업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