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 노인일자리 제공 ‘맞손’
(입력) 2017-12-20 17:13:27 (수정) 2017-12-20 17:14:04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주시가 일용직과 기간제 근로 등 단기 고용 중심의 노인일자리보다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돕기로 했다.
전주시와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센터장 조상진)는 20일 만인요양병원(대표 박영근), 미래요양병원(대표 백인숙), 대한주택관리(대표 김윤걸) 등 민간업체 3곳과 전주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간기업과 전주시에 거주하는 노인이 함께 활기찬 일자리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전주시노인취업센터는 이날 협약에 따라 참여기업이 어르신들을 고용할 경우 3개월간 약정 임금의 50%(월 최대 45만원)를 기업지원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또 9개월 이상 계속 고용시 추가 3개월의 채용성과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근로능력과 일할 의욕이 있는 어르신들이 일시적인 일자리가 아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받아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 관계자는 "100세 시대를 맞아 일하고 싶어 하는 노인들이 많다”며 “초고령시대에 부응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지역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혁신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경륜을 살리고 전주만의 특색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고, 지역기업과 지역어르신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